'교실이 곧 지구촌'…경기교육청, 태국·튀르키예·뉴질랜드 교육 네트워크 가동

태국·튀르키예·뉴질랜드 30여개 학교 DB 구축 지원
K-컬처·마오리 융합수업 등 학교별 맞춤 교류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월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을 위해 튀르키예 네브세히르 주 교육청과 주정부, 이스탄불 펜딕 구 교육청과 면담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이 1월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을 위해 튀르키예 네브세히르 주 교육청과 주정부, 이스탄불 펜딕 구 교육청과 면담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태국·튀르키예·뉴질랜드 방문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 해외 3개국 방문 성과를 공유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성과 보고회'를 지난 6일 열고, 2026년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조성 추진단의 현장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 모델의 체계화 방안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추진단이 발굴한 30여개 해외 학교와 교육기관 정보를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박숙열)과 공유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도내 학교와 해외 학교 간 국제교류협력 연계를 지원해 학교 현장의 참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추진단은 유엔 참전국인 태국·튀르키예·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교육청과 지방정부, 초·중·고교 등을 찾았다. 태국에서는 중등교육청, 방콕 소재 주요 학교들과 온라인 국제교류수업과 교원 연수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네브세히르 주 교육청과 주정부, 이스탄불 펜딕 구 교육청과 면담을 진행하며 교육·문화·청소년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교육부 고위 관계자와 협의를 갖고 K-컬처와 마오리 전통문화를 연계한 융합 교육, 에듀테크 기반 공동수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초·중등학교 14곳, 교육청·지방정부 9곳, 현지 한국교육원 등 5개 교육기관을 포함해 모두 30여 개의 해외 교육 자원을 발굴했다.

경기도교육청이 1월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을 위해 태국 중등교육청, 방콕 소재 주요 학교 등과 온라인 국제교류수업과 교원 연수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교육청이 1월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을 위해 태국 중등교육청, 방콕 소재 주요 학교 등과 온라인 국제교류수업과 교원 연수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국제교육원은 구축된 DB를 학교급별·지역별·교류 희망 분야별로 분류해 맞춤형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교류를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을 통해 해외 파트너교 연결, 양국 교사 간 사전 협의,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국제교류협력 연구학교와 유엔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교를 우선 대상으로 하고, 일반 학교도 신청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이달 마지막 주 시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모델 개발과 교원 글로벌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단계별 연수 확대,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네트워크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번 3개국 방문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는 학교 간 교류를 넘어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협력 체계”라며 “'세계가 학교'라는 목표 아래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