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비스타컴은 오는 4월 13일부터 일주일간 폴란드 국방부가 주관하는 C-UAS(대드론) 전투시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투시연은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지대의 대드론 장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동부방패(Eastern Shiel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ATO 주관 하에 2027년 상반기 글로벌 입찰이 예정돼 있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주요 대드론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스타컴은 2025년 7월 폴란드 국방부와의 신기술 세미나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최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소프트킬(Soft-kill)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비스타컴은 이번 전투시연에서 전자전(EW)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에 나설 계획이며, 향후 수차례에 걸친 추가 전투시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스타컴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향후 추진 일정 및 계획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비스타컴은 최근 해병대사령부에 기아 차량 기반 전투지휘차량을 개조해, 하이브리드 시스템 '3-in-1' 제품을 차량 전용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차량 플랫폼에서 대드론 시스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모듈형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비스타컴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6년은 탐지와 무력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대드론 시스템 수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