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지난해 매출 7451억…연간 최대치 경신

동아에스티 사옥 전경
동아에스티 사옥 전경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7451억원과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원가율 상승과 연구개발(R&D) 비용,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2024년에 비해 16.1%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ETC 부문 지난해 매출은 2024년에 비해 19% 증가한 527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매출 1315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등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새롭게 출범한 성장사업부를 통해 그로트로핀과 디페렐린의 시너지 효과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 1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빈혈 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와 건선성관절염·크론병·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각각 매출 267억원, 176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에거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단계적 증량 탐색 추가 임상 1a상을 실시한다.

치매 치료제 DA-7503와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앱티스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기반 위암·췌장암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의 임상 1상을 지난해 10월 승인받았다. 올해 상반기 임상 1상을 개시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요 제품을 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도입 제품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부문에서는 항암·면역질환 치료제 자체 연구와 외부 신약 물질 도입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