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 사업 개편 등 현지화 전략 강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중국 등 주요 시장 '현지화'를 올해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임직원에게 보낸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우리의 성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지속해 온 결과”라며 “전 세계 어디서든 고객 환경과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까다로운 규제 환경에서도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했고, 인도 시장의 전기차 판매는 750% 이상 성장했다”라며 “중국에서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지역과 조직 간 긴밀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적 대응과 실행력이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는 관세와 규제, 지정학적 리스크, 경쟁 심화 등으로 도전적인 한 해였다”면서도 “이런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2%를 달성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약 414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현대차 목표로 글로벌 판매 416만 대, 매출 성장률 1~2%, 영업이익률 6.3~7.3% 달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친환경차 330만 대를 포함해 글로벌 판매 555만 대, 영업이익률 8~9% 달성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도 18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강조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 실행 전략으로는 'PM²'를 제시했다. PM²는 '빨리빨리'(Ppalli-Ppalli)와 '미리미리'(Mirri-Mirri)의 앞 글자를 딴 개념이다.

그는 “PM²는 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팀으로원팀으로 일하는 우리의 방식”이라며 “이 같은 실행력을 통해 2030 전략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