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부담 번질까”…정부, 쌀 수급 안정 나선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쌀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쌀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쌀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쌀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지 쌀값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자 정부가 수급 안정 대응에 나섰다.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양곡 공급 여부를 검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양곡 공급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 산지쌀값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쌀값은 열흘 전보다 0.4% 상승한 23만232원(20kg)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가격은 1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된 뒤 오름폭이 점차 커지는 흐름이다.

농식품부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정부양곡 공급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산지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제 필요 물량을 파악한다. 조사 결과와 현장 재고 상황을 함께 고려해 공급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쌀값 상승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 안정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값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 시 추가 대응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