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기업·고용·수출 증가…외투기업 53% 인천 집중

2024년 실태조사 결과, 입주기업 체력 뚜렷한 개선
외투기업 비중·생산성 모두 상승, 질적 성장 병행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기업의 매출과 투자, 고용, 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말 기준 IFEZ 내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와 1인 이상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고용 현황과 매출·매입·연구개발·생산 등 경영활동, 입주환경 및 지원사업 수혜 현황, 애로사항 등 56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IFEZ 내 사업체 수는 3860개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투기업은 367개로, 전국 경제자유구역 외투기업 690개 중 53.2%가 인천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인원은 12만2832명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6.2%)을 웃도는 수준이다. 외투기업 고용 인원은 3만7368명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으며, 이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외투기업 고용 인원(5만7389명)의 65.1%에 해당한다.

수출액은 26조7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했다. 외투기업 수출액도 9조9255억원으로 같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투자액은 3조4077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외투기업 투자액은 2조4695억원으로 7.2% 늘었다.

생산액은 12조8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이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15.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외투기업 생산액도 8조6530억원으로 55.7% 증가했다.

매출액과 수입액, 연구개발 재원액 역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양적 성장뿐 아니라 기업 간 연계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산 등 질적 고도화를 병행하겠다”며 “외투기업 유치와 입주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