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뷰티 산업 핵심 축은 '안티에이징'이었다. 노화를 거부하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졌다. 최근 트렌드는 조금 달라졌다. 노화를 완전히 거부하기보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슬로우에이징'이 뷰티산업계 기저에 자리 잡았다.
'슬로우에이징' 핵심은 단연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다. 정통 타깃인 4050 중년층뿐 아니라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 관리를 원하는 2030세대까지 시장이 확대됐다. 주름과 색소 침착 개선, 탄력 강화를 주기능으로 한 상품군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동국제약 더마코스매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브랜드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을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로 업그레이드 했다. 201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8500만개를 돌파한 대표작을 올해 '항노화' 수요에 맞춰 올해 재탄생시켰다. 이마와 눈가, 팔자와 입가 등 노화 부위에 정밀한 표적 케어를 실현해 한층 탄력 있는 피부로 가꾸는데 집중한 제품이다.
닥터지의 슬로우에이징 대표 제품은 '블랙 스네일' 라인이다. 블랙 스네일 크림은 누적 3300만개 판매를 기록한 상품으로, 블랙 스네일 뮤신과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광채 탄력 크림이다. 같은 라인 '블랙스네일 레티놀 앰플'도 피부 속광을 채우며 동시에 탄력을 끌어올린다.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 제품도 슬로우에이징 시장 핵심 제품군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세포 조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뷰티 기기 도움을 받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초음파와 레이저, 고주파 등을 활용한 각종 뷰티 디바이스는 노화로 인해 변화하는 피부 세포 기능을 자극해 피부 탄력을 증진한다. 세포 재생을 촉진해 주름을 억제·완화하는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