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기업이 프로젝트 주제를 직접 제시하고 멘토로 참여해 교육 성과를 실제 채용까지 연결하는 실무형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교육 프로그램이 네 번째 과정을 끝으로 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업 참여 프로젝트 수행부터 결과물 검증, 취업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완결된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이 실제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4차 교육은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로, 지난달 26일부터 13일까지 대구가톨릭대가 경북 지역 취업 준비생 20명을 대상으로 3주간(120시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축적된 프로젝트 성과를 실질적인 취업 준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프로그램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트랙으로 설계했다. △입문·기초 강의를 시작으로 기업이 참여하는 △데이터 활용 △실무 프로젝트 △취업 컨설팅을 거쳐 △취업 지원까지 후속 지원한다.
멘토 기업으로 참여한 이호준 에이아이트론 대표는 “산학연계를 통해 기업은 검증된 인재를 확보하고, 학생은 명확한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었다”며 “실무 역량을 검증받은 인재를 대상으로 인턴십과 채용 우대 등 적극적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산업별 DX 트렌드와 현장 적용 사례를 다룬 특강을 통해 AI·데이터 기술 활용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기업이 요구하는 AI·DX 인재상의 핵심역량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듀플러스]“기업이 키우고 기업이 뽑는다…AI·DX 현장형 인재양성 모델 완성”](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12/news-p.v1.20260212.db011069c38744c0a974573b6bb8b911_P1.png)
취업역량 강화 과정도 집중적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수행 프로젝트 결과물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와 GitHub 이력을 체계화하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점검과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준비 수준을 보완했다.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북 지역 DX 전환 및 IT 기업과 업무 협력 및 채용 확약을 체결해 교육생과 매칭하고, 교육 이후에도 인턴십, 단기계약, 프로젝트 업무 등 실무 경험을 지원한다.
특히 경북 지역 협력 기업이 참여한 기업설명회에서는 직무별 채용 기준과 선호 역량이 공유돼 일부 교육생에게는 추천 전형과 면접 기회가 연계되는 성과도 이어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다양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각 기업의 DX 추진 현황과 인재상을 들으면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황석민 나인랩스 연구소장은 “기업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AI·AX 분야의 체계적인 실전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과정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채용 연계 및 추천 전형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DX 프로젝트 수행에서 출발해 결과물 정리와 기업 검증, 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완성하며 실전형 인재 양성 모델로 마무리됐다. 교육과 산업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성과가 지역 기반 디지털 인재 양성과 고용 연계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된다.
변태영 라이즈 AI·DX혁신인재사업단장은 “데이터 분석과 AI·DX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생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일부는 취업 기회를 구체화하는 성과도 있었다”며 “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교육을 확대해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