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금융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12/news-p.v1.20260212.1867b4d4030040ca8a23e82bd2100fa4_P1.jpg)
KB금융그룹이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금융주선을 마무리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한국산업은행과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해 총 2조8900억원 규모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 최대 규모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인근 해상에 390메가와트(MW)급 대규모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조4000억원 규모다. 15㎿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를 설치하며, 이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의 최대전력(27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생산 전력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첨단전략산업 전력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조성된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자금을 공급하는 첫 번째 메가프로젝트다. 국민성장펀드는 해당 사업 선순위와 후순위 대출에 총 7500억원을 투입한다. 자금 모집 과정에서는 시행법인의 요청 이후 한 달 만에 목표액의 2.85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높은 시장 관심을 입증했다.
지역 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모델도 도입했다. 발전사업 투자 주민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 일부를 바우처나 지역화폐로 지급받는 '바람소득' 구조를 설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인프라금융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험자본 공급과 중소·중견기업 투자 등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을 실행하고 있다”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방침이다. 국민성장펀드 10조원과 그룹 자체투자 15조원을 포함한 투자금융 25조원, 첨단전략산업 유망 기업 대상 기업대출 68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