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가 지자체, 기업, 대학이 협력하는 혁신 교육 모델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컴퓨터·AI학부는 지난해 '인-제주(IN-JEJU)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인-제주 챌린지는 매년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IoT-COSS) 사업단에서 개최하는 경진대회다. 올해 동국대 TDD 팀의 대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수상은 단순한 공모전 성과를 넘어, 대학의 기술력과 기업의 실무 요구사항이 결합된 성공적인 산학협력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번 성과의 핵심인 위밋(WE-Meet·Work Experience-Meet)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의 일환이다. 위밋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대학 강의실에서 벗어나 기업이 제시한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실무 역량을 배양한다.
TDD 팀은 자서전 제작 전문 기업 이분의일코리아와 매칭돼 'AI 기반 자서전 생성형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개발된 솔루션은 고령층의 음성이나 단순 기록을 AI가 분석해 고품질의 문장으로 변환하고, 맥락에 맞는 삽화를 생성해 누구나 손쉽게 자서전을 발간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인-제주 챌린지 심사위원단은 AI 플랫폼이 가진 확장성과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에듀플러스][산업계관점 대학교육 혁신]⑧동국대, “대학 기술력-기업 실무 결합된 성공적 산학협력 사례 두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2/news-p.v1.20260122.cc36851396104f4bb3f0dcd567cf386c_P1.png)
동국대 측은 이번 수상 뒤에는 TDD 팀의 지도교수인 첨단융합대학 컴퓨터·AI학부 정준호 교수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학생들이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의 풍부한 생애사 자원을 어떻게 데이터화하고 보존할 것인지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가치를 정립하도록 이끌었다.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컴퓨터·AI학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분의일코리아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향후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 프로젝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준호 교수는 “학생들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업의 최전선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서비스로 구현되는지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사물인터넷과 AI 등 첨단 분야에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