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겨울·봄 '하루여행' 15회 확대 운영

예술감성·체험활동 테마로 동절기 콘텐츠 강화
부대찌개거리 연계 상권 활성화 상생 모델

의정부문화재단, 겨울·봄 '하루여행' 15회 확대 운영

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이 시민 참여형 로컬투어 프로그램 '의정부 하루여행'을 겨울·봄 시즌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가을 중심 일정에서 벗어나 사계절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첫 시도다.

재단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관광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겨울·봄 시기에 운영을 확대해 연중 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 하루여행'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미술관, 도서관, 역사 공간, 체험 시설 등을 하루 일정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로컬투어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전문 해설과 체험을 결합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2026년 겨울·봄 시즌은 두 가지 테마 코스로 운영한다. 미술과 공간을 중심으로 한 '예술·감성 탐방여행'과 역사·생활·스포츠 자원을 연계한 '활동·체험 중심여행'이다. 동절기 운영을 고려해 실내 콘텐츠 비중을 높이고 해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예술·감성 탐방여행'은 백영수 미술관과 의정부미술도서관, 전통 체험 공간 등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 자산을 조명한다. '활동·체험 중심여행'에는 의정부기억저장소와 CRC(Camp Red Cloud) 해설 프로그램, 컬링 체험 등을 포함한다. 반환 미군기지인 CRC 탐방은 국방부의 내부 공간 탐방 허가를 받아 운영하며, 전문 해설을 통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공간을 체계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여행 일정 중 점심시간에는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개별 중식 방식을 적용한다. 로컬 카페와 체험 공간과의 협업도 병행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단은 이번 시즌 운영 결과를 토대로 참여 특성과 소비 유형을 분석하고, 계절별·대상별 맞춤형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6년 겨울·봄 시즌 '의정부 하루여행'은 2월부터 5월까지 운영한다. 참여 방법과 일정은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희성 대표는 “의정부 하루여행은 관광을 넘어 지역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문화적 경험”이라며 “겨울·봄 시즌 확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의정부의 정체성을 보다 깊이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