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역에서 유튜브의 모바일과 웹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설 연휴 마지막 날 두 시간가량 장애가 나면서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유튜브 모바일 앱과 웹 사이트에서 오류가 보고됐다. 접속 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되거나 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무한 로딩 현상과 함께 개별 채널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불편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신고가 이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글로벌 장애로 추정된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7일 오후 7시 45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IT 서비스 장애 상황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 웹사이트에는 미국에서만 30만건이 넘는 접속 장애 신고가 쏟아졌다. 유튜브TV에서도 9000여건, 구글 사이트에서도 2000여건의 접속 장애 신고가 각각 있었다.
유튜브 홈 화면 접속 오류는 18일 오전 11시 10분경 해결됐다.
유튜브는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현재 일부 이용자가 유튜브 접속에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추천 시스템 문제로 인해 홈페이지와 유튜브 앱, 유튜브 뮤직, 유튜브 키즈 등 여러 화면에서 영상이 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페이지는 복구됐으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추가 조치를 진행 중이며,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유튜브는 장애 발생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해당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방송통신발전법상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는 서비스 장애가 30분 이상 지속된다고 인지할 경우 10분 이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고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장애 원인이 홈페이지 데이터 인덱싱 오류로 파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상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유튜브로부터 홈페이지 데이터 인덱싱 오류로 보고 받았다”며 “글로벌 동시 다발적인 서비스 장애로 파악하며, 관련 사실을 법령에 근거에 보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