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과학·기술 인재 유출,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어”

김남준 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희귀 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4 연합뉴스
김남준 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희귀 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4 연합뉴스

청와대가 과학·기술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마친 뒤 “인재들의 해외 유출과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실에서는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략과 관련해 대전환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은 R&D(연구·개발) 투자 방식 효율화와 해외 인재 유치 체계 구축 등에 대한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수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과 과학기술 인재 육성·유치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해 7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를 골자로 한 개편안을 청와대에 제안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R&D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불필요한 연구행정 부담 완화 △기초연구 생태계 확충 △청년 과학기술인의 성장을 위한 장학금·연구장려금·기본연구비·거주·병역 등 지원 △기업·연구인력 과학기술인공제회 가입 확대 △연구자 외부 강의료 상향 △기업연구자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여성 과학기술인 경력 복귀 및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 지원프로그램 신설 등 처우 개선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특히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전략기술 분야 포닥·신진 연구자·석학 유치를 위한 비자·주거·교육·취업 등 정착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세부적인 내용은 최종 결정되고 난 다음에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국가가 주도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우리의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