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대기업 계약학과 정시 포기 39.8% 급증…의대 쏠림 여파?”

(사진=클릭아트코리아)
(사진=클릭아트코리아)

지난해 대입에서 주요 대학 대기업 계약학과 정시 등록 포기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연세대, 고려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3명에서 41명(39.8%)으로 늘어난 숫자다. 두 대학 5개 계약학과 전체 모집 인원은 85명이다.

연세대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62명이 등록 포기해 전년 42명 대비 20명(47.6%) 늘었다.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 6명으로 등록 포기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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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삼성전자 차세대통신학과는 12명, 현대자동차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2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공학과는 3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종로학원은 등록 포기 상황으로 볼 때 정시 최초합격자는 대부분 등록을 포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합격자도 중복합격 이후 등록했다가 이탈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의대 등 메디컬계열로 중복합격 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대기업 계약학과에서 2026학년도와 같은 패턴이 나타날지 주목된다”며 “2026학년도 합격자 최종 선택 상황으로 추측해볼 때 대기업보다는 대학 간판과 의학계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