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서남권 가상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6년 서남권 가상융합산업 허브센터 실증지원(PoC)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AI)·혼합현실(XR)·메타버스 등 가상융합 서비스의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혁신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진흥원은 △단말 성능 한계로 현장 적용이 어려운 서비스 △실시간 다중 사용자 처리가 필수적인 서비스 △AI MEC 기술 활용 콘텐츠 등을 집중 지원하고 관광·전시·콘텐츠·제조·물류·스마트시설 등 지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증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허브센터가 보유한 5G MEC 및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AI 추론, 영상 처리, XR 렌더링 등 실시간 처리성능을 검증받을 수 있다. 핵심지표인 지연시간(E2E), 처리속도(FPS), 안정성, 동시접속 대응 분석과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컨테이너 운영 환경, 실증 설계·환경 구성·성능 개선 등 기술 관련 자문을 지원한다. 지원방식은 현금 직접지원이 아닌, 허브센터 보유 인프라 및 기술 운영 자원을 활용한 현물 지원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실증을 넘어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로 연계되는 '단계형 구조'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총 3단계로 구성하며, 모든 참여기업은 1단계 PoC에 참여하고, 1단계 실증 결과(성과평가)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선발해 2단계 및 3단계 후속 지원을 단계적으로 연계한다.
단계별 지원내용은 △(1단계) 실증지원(PoC) : 5G MEC 기반 기술 성능검증 △(2단계) 고도화 지원 : 기능 개선 및 서비스 안정화 △(3단계) 글로벌 진출 지원 : 해외 전시·비즈 매칭 연계로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연간 3회 모집하며 기업당 기본 3개월 실증을 지원한다.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업을 선정하며 결과에 따라 최대 2회(총 9개월 이내)까지 연장 지원이 가능하다.
이인용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테스트 지원을 넘어, 기업이 상용화 수준의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단계형 성장지원 모델”이라며, “서남권 가상융합산업 생태계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