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3/news-p.v1.20260223.f103001a30024fec80126334a569c9c1_P1.jpg)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은행권의 연말 건전성 관리 강화에 힘입어 내림세로 전환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0.50%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60%) 대비 0.10%p 하락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월 말(0.44%)과 비교하면 0.06%p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 하락은 은행권이 분기 말을 맞아 대규모로 부실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월(1조9000억원)보다 3조2000억원 급증했다. 신규연체율은 0.1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9%로 전월 말(0.73%) 대비 0.14%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 중소기업대출은 0.72%로 전월 대비 각각 0.04%p, 0.17%p 낮아졌다. 중소법인(0.78%)과 개인사업자대출(0.63%) 연체율도 전월 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0.44%) 대비 0.06%p 하락하며 전년 동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3%p 떨어졌으며,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5%로 0.15%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건전성 현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 부문과 업종을 중심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유도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