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수시 중심 대입 흐름 속…고1 '적응'·고2 '심화'·고3 '점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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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의 선발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생활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확대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정보가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이 커질 수 있다.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두면 좀 더 체계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내신 시험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물, 강조 포인트 등에서 출제된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은 교과서 혹은 노트에 빠짐없이 필기하고, 수업시간 강조한 부분은 시험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따로 표기해 두면 좋다.

수행평가는 채점 기준과 제출 형식을 확인해 정리해 두어 미처 확인하지 못해 실수로 잃는 점수를 줄여야 한다. 특히 활동 동기와 영향을 중심으로 기록해 두면 이후 2학년 및 3학년 때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은 1학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 역량과 학업 역량을 심화해야 하는 시기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진로와 연계된 관심이나 노력'과 '학업 수행 능력'을 본격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관심 진로와 연계된 과목 선택과 심화 탐구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좋다.

교육 과정의 개정에 따라 선택 과목의 폭이 넓어지면서 이수 과목의 선택 여부를 평가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따라서 특정 과목의 이수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선택의 동기나 목적을 스스로 분명히 하고, 학습 과정에서 점검하며 관심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에듀플러스]수시 중심 대입 흐름 속…고1 '적응'·고2 '심화'·고3 '점검'

많은 학생이 2학년 1학기 내신 성적에 따라 '수시 포기' 및 '정시 올인'을 고민한다. 그러나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습이 결국 내신과 수능의 공통 기반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 내용은 한 번 확정되면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무시할 수 없다. 수능은 당일의 컨디션과 과목별 난이도 등 변수가 많아 성적을 단정 짓기 어렵다. 2학년 때 섣부르게 수시 지원 가능성을 닫아버리기보다는 내신 학습을 수능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

고3 신학기는 막연히 입시가 시작됐다는 생각에 불안이 커지기 쉬운 시기다. 일정한 목표를 갖고 3월 학력평가를 치르고 1학기 내신과 학생부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수능 실전 대비를 병행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현재까지의 수능 실력을 점검하고, 이후 학습 목표와 지원 전략을 설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해야 한다. 정시 지원 가능 범위를 가늠하거나, 수시 지원 시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 풀이 과정과 오답 분석 등을 바탕으로 향후 학습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과목별로 오답이 발생한 유형과 시간 부족의 원인을 함께 분석하며 학습 방식과 계획을 재점검해야 한다. 특히 틀린 문항은 정답만 확인하기보다 △틀린 이유 △정확한 풀이 절차 △출제 범위(단원) △연계 개념을 정리해 반복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 고3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과 학생부 기록을 반영한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둔다면 1학기까지 교과 성적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끌어올리고,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학년은 학교생활의 원칙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계속 수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2학년은 관심이 구체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관심과 관련된 심화를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학년은 막연한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학력평가와 같은 모의고사를 활용해 구체적인 학습 방향을 세워 실천하라”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