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매입 기반 리테일 사업도 물류 효율화 효과로 연간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
24일 SK스퀘어 공시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5년 연간 영업손실은 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축소됐다. 4분기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53% 감소하며 11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4분기 매출은 1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전략 아래 '마트' 등 고수익 상품군을 강화했다.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누적 구매고객 320만명, 누적 판매 900만개를 돌파했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도 누적 가입자 130만명을 확보했다.
'슈팅배송'은 수도권 주 7일 당일배송, 전국 익일배송 체계를 구축했고,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 물동량은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11번가는 올해 고객·판매자 확대에 집중한다. 최근 3개월 신규 가입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SK플래닛 'OK캐쉬백'과의 시너지, 징둥닷컴 협업 역직구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등록 자동화도 추진한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내실 경영으로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고객과 판매자의 유입 및 활성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성장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