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젠,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소바젠 CI
소바젠 CI

난치성 뇌 질환 신약 개발 기업 소바젠이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상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SVG105'는 국소피질이형성증 기반의 소아 난치성 뇌전증을 겨냥한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치료제다. ASO 치료제는 질환 유발 단백질의 설계도인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직접 공략해 병인 단백질 생성을 차단한다. 특정 유전자만을 정밀하게 조절해 효능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기술로 꼽힌다.

소바젠은 뇌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체성 돌연변이'가 소아 난치성 뇌전증 근본 원인임을 최초로 규명하며 주목을 받았다. 질환 기전 규명부터 환자 모사 평가 모델 구축, 개발 후보물질 도출에 이르는 전 주기 개발 체계를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소바젠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 공동연구·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중국, 대만을 제외한 시장에 대한 개발·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안젤리니 파마에 이전하는 계약으로, 총계약 규모는 5억5000만달러(약 7800억원)이다.

소바젠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SVG105의 글로벌 임상 진입과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후속 뇌질환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소바젠 관계자는 “SVG105의 기술수출 성과는 국내 순수 기술로 발굴한 난치성 뇌 질환 신약 후보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소아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고, 체성 돌연변이 기반 정밀의학·RNA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