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갤럭시S26 언팩…'케데헌' 매기 강 연출 맡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2026에 참석한 매기 강 감독.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2026에 참석한 매기 강 감독.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6' 언팩 무대를 글로벌 애니메이션 감독 매기 강(Maggie Kang)과 협업해 새롭게 꾸몄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은 매기 강 감독이 기획 초기부터 참여해 언팩의 분위기와 전개를 결정짓는 핵심 연출자로 나섰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기 강 감독은 '갤럭시 언팩 2026'의 크리에이티브 자문 역할을 맡아 행사 구조 설계 전반에 관여했다. 기술 소개 중심의 발표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발표 구성, 무대 장면 전환, 시각적 키비주얼 등을 세밀하게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언팩 현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의 메인 컬러이자 '케데헌'을 연상시키는 보라빛 조명으로 채워졌다. 전면 스크린과 무대 조명이 번갈아 연출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졌고, 발표 전환 시점마다 현장의 에너지가 점차 높아졌다. 매기 강 감독은 삼성전자와의 사전 워크숍을 통해 발표 메시지, 무대 구성, 시각적 흐름을 세밀하게 조율해 관객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기 강 감독은 “삼성전자는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팩 또한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규모, 에너지, 기술 혁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까지 하나의 문화적 영감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매기 강 감독과 삼성전자의 이번 협업은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뉴욕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5' 티징 콘텐츠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서씨'와 '더피'를 등장시키며 매기 강 감독과 첫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형성된 파트너십이 올해 언팩의 전체 연출로 확장된 셈이다.

김승연 삼성전자 MX사업부 익스피리언스 마케팅그룹 상무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삼성의 최신 혁신 기술이 사용자에게 좀 더 유용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며 “작년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이 인연이 돼 당사가 추구하는 메시지와 언팩 행사의 전반적인 여정을 섬세히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