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됐지만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는 여전히 제약이 많고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AI는 검색엔진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수행하는 업무 자동화 도구여야 합니다.”
전규화 비아이매트릭스 상무는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의 데이터 분석과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는 차세대 AI 기술인 '에이전틱 AI'를 통한 업무 혁신 비전을 공개했다.
전 상무는 “ERP, CRM, DW 등 기업에는 이미 방대한 데이터와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현업에서는 엑셀 다운로드와 수작업 분석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며 “AI 신입사원에게 데이터 구조와 비즈니스 로직을 가르치면 반복 분석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는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 업무 규칙, 프로세스, 업무 노하우 등을 온톨로지로 구조화해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플랫폼에는 ReAct(Reasoning + Acting) 기반 에이전트가 탑재돼 사용자의 복합적인 질문을 분석해 단순 응답이 아닌 '생각→계획→실행→검토' 단계를 반복 수행한다. 예를 들어 “최근 3개월 매출을 전년 대비 비교하고 증감 원인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스키마 검색, 지표 추론, 쿼리 실행, 원인 분석을 거쳐 종합 결과를 도출한다.
전 상무는 “기업의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모두 AI에게 가르칠 필요는 없다”며 “스키마 정보, 권한 체계, 비즈니스 용어 정의, 분석 시나리오를 온톨로지화하면 AI가 도메인 전문가처럼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상무는 AX 성공의 기준으로 '업무시간 단축'을 제시했다. 분석 리드타임 30~70% 단축, 반복 업무 자동화, 챗봇 인력 20~40% 감소 등 정량적 효과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정착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