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부터 군대 보내라”…SNS서 배런 입대 촉구 해시태그 확산

트럼프의 아들 배런 트럼프의 입대를 촉구하는 해시태그가 미국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자료=X(옛 트위터)
트럼프의 아들 배런 트럼프의 입대를 촉구하는 해시태그가 미국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자료=X(옛 트위터)
美 누리꾼 “전쟁이 정당하다면 참전해야”

미군 사상자 발생을 계기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의 입대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보복 공습이 이어지며 미군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SendBarron(배런을 보내라)' 해시태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해시태그는 한때 엑스(X·옛 트위터) 미국 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전쟁이 정당하다면 대통령의 아들도 참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비판이 잇따랐다. 현재 백악관에 거주하며 뉴욕대학교 워싱턴 D.C. 캠퍼스에 재학 중인 배런 역시 전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코미디언 겸 작가 토비 모턴은 'DraftBarronTrump.com'이라는 풍자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패러디해 배런이 “조국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는 식의 과장된 문구를 내세우며 전쟁과 정치권을 비꼬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배런이 군복을 입은 모습의 합성 이미지도 확산 중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베트남전 당시 징병 유예 전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학업 및 건강 문제를 이유로 여러 차례 징집을 유예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배런은 현재까지 군 복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으며, 정치적 발언이나 대외 활동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