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이 '제이클'을 통해 기존 물약 복용 시 환자들이 겪던 구역·두통 등의 부작용을 크게 낮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JW중외제약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이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임상 3상 결과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제이클은 내시경 및 X선 촬영 전 대장 세척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마그네슘설페이트, 포타슘설페이트, 소듐설페이트 등 삼투성 하제 성분에 장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티콘과 장 연동운동을 돕는 소듐피코설페이트가 배합됐다. 총 복용량이 20정인 필름코팅 알약 형태로 개발돼 기존 액상이나 산제 복용 시 나타나던 환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번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박수범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제이클의 장 정결 효과와 안전성을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이클은 대조군과 비교해 헤어필드 정결도 척도(HCS) 기준 유의미한 차이 없는 동등한 장 정결 효과를 나타냈으며, 용종과 선종 발견율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안전성과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는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대조군의 구역 및 두통 발생률은 각각 21.7%, 8.49%였으나 제이클 투여군은 구역 7.62%, 두통 0.95%로 크게 낮았다.
박 교수는 시메티콘 성분 추가로 장내 거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검사에 유용하며, 알약 형태라 삼킴이 편해 환자 선호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제이클 임상 3상 결과는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 '월드 저널 오브 가스트로엔테롤로지(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확보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대장내시경 전처치 시장에서 제이클의 활용도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