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동 상황에 영향을 받는 기업에 대한 본격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9일 강경성 사장 주재로 8차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애로기업 지원 방안 신속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지난 5일 산업통상부가 '중동지역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중동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지원바우처,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시장조사 및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확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검검 회의다.
기업들은 △중동 지역으로 제품운송 및 대금결제 △물류(통관), 보험 △출장자 안전, 피난 △투자 및 프로젝트 차질에 따른 법적 자문, 현지 대행사 정보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KOTRA는 80억원 규모 긴급바우처 예산을 편성, 중동 수출 수출규모가 크거나 수출 비중이 높은 애로기업에 신속 심사를 위한 패스트트랙 (3일내 선정 완료)을 도입하고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국고지원 비중 50~70%)을 지원키로 했다. 오는 11일부터 접수한다.
또 계약취소, 바이어 연락애로에 따른 반송비용 및 운임할증비도 새롭게 지원항목에 추가했다. GCC 6개국 중 5개국에 운영 중인 해외공동물류센터와 협력해 현지 물류애로를 지원한다. 피해·애로기업을 위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 유사품목 수요가 높은 대체시장을 발굴하고 시장조사 비용 할인 및 해외마케팅도 지원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수출에서 중동 비중은 3% 정도지만 수출기업 수는 1만4000개사로 전체 수출기업 수의 14%에 달한다”며 “에너지 이슈 등 수출입에 직간접 영향도 있는 만큼 중동 13개 무역관을 긴밀히 연결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해 상황을 전파하고 기업애로 유형에 맞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