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민선 9기를 맞는 내년 정부예산 목표를 '13조 시대 개막'으로 잡고 대응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최종 확보한 12조3223억원보다 1조1777억원 늘어난 13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한 기본 방향은 △부처 예산안 반영 총력 △핵심 사업 전략적 대응 △국비 지원율 상향 및 국가 사업화 △국가 계획·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반영 총력 대응 △연구개발(R&D) 혁신 체계 활용 △국회 공조 강화 등을 내놨다.
도정 주요 사업 목표액을 보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사업에선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 767억원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 연구 플랫폼 구축 148억원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디지털 트윈·온디바이스 AI 연구 실증 기반 구축 30억원 △이차전지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 조성·운영 10억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4억1000만원 △충남권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1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사업을 위해선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5억원 △부여 공공 한옥(백제관) 건립 63억7000만원 △충남 복합해양 레저 관광 도시 조성 10억원 △수산 식품 클러스터 조성 84억원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 지원센터 45억원 △지역혁신 대학지원(RISE) 1339억원 △글로컬 대학 822억원 등을 확보한다.
또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사업에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3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23억원 △지역 주도 의료 공백 해소 선도 100억원 등을 설정했다.
이외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주요 사업은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 공연 30억원 △2028 충청남도 국제밤산업박람회 추진 48억원 △아산 배방 도시 생태 축 복원 3억원 △장항 국가 습지 복원 사업 145억8000만원 등을 세웠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3월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 △4~5월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6~8월 부처 반영 상황 보고회, 기획재정부 편성 예산 심의 대응,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등 일정표를 짜고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친다.
김태흠 지사는 “민선 8기 들어 매년 1조원씩 국비를 늘리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13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라며 “정부예산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정책을 구체화하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성패는 부처 예산안 반영 여부에 달려 있다”라며 “부처 예산안이 기획예산처로 제출되는 5월까지 실·국장을 중심으로 한 박자 빠르게 소관 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