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392조 투자, 충청연합 통해 대응”…정무부지사 '임명 논란' 도정 성과로 응답

박수현 충남도지사
박수현 충남도지사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충청권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392조원 규모 투자를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청광역연합 활용과 정부부지사 임명, 지천댐 공론화위원회 등 도정 일부 현안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우선 충청광역연합 활용 관련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꼭 필요하고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통합이 이뤄지기 전 민선 8기에 잘 만들어 놓은 충청광역연합을 보물처럼 써야 한다”라고 답했다.

다시 말해 행정통합은 대전·충남이 대상이지만 충청광역연합은 세종과 충북까지 포함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더 큰 시너지를 내며 행정통합 못지않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박 지사의 설명이다.

박 지사는 이어 “충청권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최근 발표된 392조원 규모의 충청권 첨단 산업 투자 계획을 대표적인 (충청광역연합) 공동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충청권은 첨단 산업 투자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속도전을 강조하셨는데, 다른 권역은 처음부터 기반을 만들어야 하므로 5~7년이 걸리지만, 충청권은 이미 기반을 갖춘 만큼 가장 빠르게 앞서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도 “4개 시도가 서로 경쟁하지 않고,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연합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충청광역연합을 활용한 공동 전략 수립·추진 필요성을 꺼내 들었다.

또한, 초대 정무부지사 임명 관련 최근 성명서를 낸 시민사회단체의 '공직 윤리 위반한 인사 임명 철회'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구본영) 정무부지사와 함께 일에 대한 성과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응답해 나아가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과거 흠'이 아닌 '향후 도정 성과'를 바라봐달란 간곡한 뜻으로 풀이된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지천댐 관련 현재 진행 중인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공론화위원회의 생명은 엄정한 중립성과 공정성, 투명성이며, 도 공직자들에게도 공정, 투명, 중립을 훼손할 행위는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이를 전제로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을 100%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