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핵심자원 수입 금리우대 0.7%p 확대…중동 위기 선제 대응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 수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 수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중동 지역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우리 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핵심 자원 수입 금리우대 폭을 확대하고 대출 만기를 연장한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6일 '제5차 중동상황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핵심 자원 확보 지원과 피해기업 금융부담 완화를 골자로 한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서 원활한 자원 수입을 돕기 위해 원유·가스·광물·식량 수입자금대출 금리우대 수준을 기존 0.20~0.50%포인트(p)에서 0.70%p로 상향했다.

중동 상황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방안도 담았다. 기존 대출 만기 도래 시 1년 범위에서 같은 대출한도로 만기를 연장한다.

현재 수은은 통상환경 변화와 중동 지정학적 위기 확산에 대응하고자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7조원, 향후 5년간 총 40조원 규모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기준 1조7530억원을 지원하며 우리 기업의 방어막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기업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핵심자원 공급망을 견고히 유지하려는 조치”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지원범위 확대 등을 추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