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돌입…KG이니시스 손잡고 예금토큰 저변 확대

[사진= KB국민은행 제공]
[사진=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참여해 전자결제대행(PG)사 네트워크 기반의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고 공공 금융 혁신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최대 전자결제대행(PG)사인 KG이니시스와 협력해 예금토큰 결제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가맹점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별도 단말기 도입이나 시스템 교체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처리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은 추가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정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서비스 안정성이 확인되면 KG이니시스 보유 가맹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디지털화폐 사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 영역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에 참여해 중앙행정기관 업무추진비를 예금토큰 기반으로 전환한다. 예산 관리 효율성과 집행 투명성을 검증하는 실무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진행한 프로젝트 한강 1단계 사업에서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예금토큰 결제 테스트를 완료했다. 당시 실거래 테스트에서 참여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약 30%의 전자지갑 개설 비중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실증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와 파트너십을 활용해 디지털화폐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 일상에 녹아드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