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0년간 109조 투입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생명·바이오·에너지 집중 육성”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 발전축 구상.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 발전축 구상.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총 109조원을 투입, 생명·바이오·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한다.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융합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 모빌리티 거점 구축을 모색하고 14개 시·군의 균형 및 동반성장 발전도 추진한다.

도는 최근 이 같은 산업·경제·에너지·관광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중장기 전략인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수립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특별법 특례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계획은 '사람·자연·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생명경제도시 전북'이라는 비전 아래 △생명경제 글로벌 중심 △전환산업 글로컬 성장 △연결도시 세계로 확장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 가운데 생명산업 육성으로 스마트 농생명산업으로 융합 혁신, 첨단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 도약,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중심, 에이지 테크(Age-Tech) 기반 생명서비스 산업화 등 5대 과제가 담겼다.

전환산업 진흥 과제로는 고부가가치 미래첨단소재와 자원순환 융합, 피지컬AI 중심 미래모빌티 거점 구축, 글로컬 K-문화사업의 거점 조성, 전북형 K-치유관광 특화전략 추진 등이 포함했다. 연결도시 구축으로 혁신 선도 미래 인재 허브 구축, 특화 금융 민간 투자 활성화 등이 대표적인 계획과제다.

도는 지역을 농생명혁신 벨트, AI 전환(AX) 신산업성장 벨트, 글로컬융복합산업 벨트, 해양레저 벨트, 생태치유 벨트 등 5대 발전축으로 구상하고 전주시는 첨단이 흐르고 전통이 숨쉬는 광역 거점도시, 군산시는 첨단 신산업 중심의 글로벌 도시, 김제시는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농업 및 첨단산업의 전진기지, 완주군은 피지컬 AI·수소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등 14개 시·군별 발전 방향도 수립했다.

향후 10년간 투입하는 총 109조원의 재원은 국비 56%, 지방비 8%, 민간 등 기타 36%로 구성한다. 기반 구축기(2026~2029), 성장 가속기(2030~2033), 성숙 고도화기(2034~2035) 등 단계별 투자 목적·대상·재원을 구성해 우선 순위로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은 향후 10년 전북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계획”이라며 “시·군과 협력해 전략별 과제를 실행력 있게 추진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실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