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내맘대로 신탁' 출시…치매 안심 금융 솔루션 고도화

[사진= 하나은행 제공]
[사진=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전면 개편하고, 고령층 전용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화하며 시니어 자산 보호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기존 유언대용신탁인 '100세 신탁'을 '내맘대로 신탁'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개편은 치매 등 판단 능력 저하에 대비해 고객의 자금 운용과 상속 설계를 한 번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맘대로 신탁'은 자금 인출 방식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정기·분할·수시 인출 등 고객의 상황에 맞춘 설계를 지원하며, 자산 운용 범위도 넓혔다. 고객 유고 시에는 자산의 이전이나 기부 등 생전 의사를 반영한 맞춤형 사후 설계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서울 주요 거점의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에서 '치매안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치매 예방 교육(돌봄) △정서적 안정 지원(위안) △자산 보전 및 이전 설계(지킴) 등 3단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령층 고객이 치매로 인해 겪을 수 있는 금융 거래의 어려움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의 행보는 급증하는 치매 인구에 대응해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금융권 최초로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하는 등 시니어 특화 금융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 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치매 발병 전 예방부터 발병 후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강화했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