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관학교 수료생 창업 지원”…AICA, 'AI 특화 창업프로그램' 본격 가동

2026년 AI 특화 창업프로그램' 포스터.
2026년 AI 특화 창업프로그램' 포스터.

인공지능(AI)사관학교 수료생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AI 특화 창업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단장 오상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26년 AI 특화 창업프로그램'을 추진하고, 4월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사관학교 수료생의 AI 기술 역량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연결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단순 교육을 넘어 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 시제품 제작, 투자 연계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ICA는 수료 이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제한적이었던 기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창업 성공률 제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체계적인 기초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단계별 평가를 통해 AI 특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AI사관학교 수료생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업력 7년 이내의 기창업 기업 대표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0팀 내외를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4월 1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및 방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창업 아이템의 타당성, 시장가능성, 실행역량, 기술성 등의 단계별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선정한 팀에는 창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패키지형 지원이 제공된다. 창업 기초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사업계획서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BM) 검증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기술 구현을 위한 사업화 자금이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운영한다. 선정팀에게는 협약 체결 이후 초기 사업비를 지급하며, 6월부터 10월까지는 오프라인 교육과 개별 멘토링을 병행한다. 이후 중간평가를 실시해 사업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 창업 사례를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멘토링 과정에서는 △사업 아이템 검증 △사업계획서 고도화 △시장성 분석 및 경쟁사 비교 △피치덱(IR) 구성 △투자 유치 전략 △지식재산권 확보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실전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AI 스타트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투자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상진 단장은 “이번 사업은 AI 인재 양성에서 나아가 창업과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AI 스타트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