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포 기반 체외 혈액 생산 바이오 기업 아트블러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창업 사업화 자금과 기술 고도화, 대·중견기업 협업 프로그램, 투자 유치 등 지원을 받게 된다.
DIPS는 인공지능(AI)·바이오·우주항공 등 6대 전략산업 12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올해 DIPS의 바이오·신약 분야 심사 기준이 성과 집중형으로 강화됐는데, 아트블러드는 기술 완성도와 성장성 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트블러드는 정상 염색체를 지닌 만능공여형 혈액형의 적혈구 전구세포 세포주를 활용해 골수의 혈액 생성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했다. 아트블러드의 인공 적혈구는 혈액형과 관계 없이 수혈할 수 있다. 헌혈 혈액 대비 감염 위험이 없고 타인의 세포를 이식함으로써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이 원천적으로 없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아트블러드는 앞서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 세포기반인공혈액기술개발사업단 '세포기반인공적혈구 대량생산 공정기술 고도화' 과제를 단독 수주해 5년간 약 4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고, 2024년에는 글로벌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쳤다. 연구 지원금과 투자 유치 금액은 196억원에 달한다.
아트블러드는 대량생산 공정이 가능한 세포주를 기반으로 오는 2029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균일한 적혈구 생산 시스템을 이용해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으로 세포주 기반 체외 적혈구 생산 기술이 국가 전략 기술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면서 “세계적으로 심각한 혈액 부족 문제와 헌혈 혈액 부작용, 혈액형 불일치 등 문제를 개선해 우수한 혈액 치료제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