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나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25/news-p.v1.20260325.61fa75ccba7148d998bd771736094b64_P1.jpg)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엔화(JPY)로 투자하는 '하나글로벌신탁(엔화)'을 출시하고, 엔화 보유 고객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엔화로 일본 거래소에 상장된 역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하는 신탁 상품이다. 지난해 출시한 미국 달러화 ETF 신탁에 이어 투자 가능 통화를 엔화까지 확대했다. 최근 엔화 예금 잔액이 증가하고 해외 ETF 투자가 활성화되는 시장 수요를 반영했다.
투자 가능 종목은 글로벌 운용사 글로벌 엑스(Global X)의 대표 상품 2종이다.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 초장기 미국채 ETF(달러엔 헤지)'와 주요 기술주 20종목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 유에스 테크 탑 20 ETF'로 구성했다. 엔화 자산을 활용해 투자 수익이나 배당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다.
하나은행은 국내 엔화 예금 잔액이 약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이번 상품이 고객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의 저금리 기조로 엔화 정기예금 금리가 0% 수준에 머물러 있어, 무수익 엔화 자산을 수익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해당 상품은 전국 하나은행 프라이빗 뱅킹(PB) 영업점에서 상담 후 가입할 수 있다. 개인과 법인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유언대용신탁인 '내맘대로신탁' 등 다양한 신탁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자산관리 시장 내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엔화 예금은 일본 기준금리 영향으로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유휴 엔화 자산이 없는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