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자사주 소각에 나서는 등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혁신을 앞세워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섰다.
넷마블은 26일 서울 구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이사 선임 등 총 8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배구조 개선이다. 넷마블은 정관 개정을 통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하고 소수주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과거 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2만5800주를 자본금 감소 방식으로 소각하기로 했다.
인사 측면에서는 방준혁 의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윤대균 아주대 교수, 황득수 CJ ENM STUDIOS 대표, 이동헌 고려대 교수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다시 선임됐다.
김병규 대표는 “지난해는 경쟁 심화 속에서도 주요 신작 흥행으로 개발 경쟁력을 입증한 한 해”라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장르 다변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기반 개발 체계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AI 중심으로 설계된 개발 시스템과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결합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