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3억 투입 AI·딥테크 스타트업 1600곳 지원

서울시는 4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 1600개사를 발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1800여 개 기업 대상 입주·보육, 해외 진출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 4259억원 투자유치, 6422억원 매출 등 성과를 거뒀다.

창업허브 공덕 전경
창업허브 공덕 전경

올해는 투자, 기술협력, 글로벌 진출 지원을 연계한 창업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우선 서울시는 △창업허브 공덕(AI 등 기술창업 전분야) △창업허브 M+(정보통신·나노·환경·바이오) △창업허브 성수(Age-tech) △창업허브 창동(뉴미디어 등) 등에서 올해 총 253억원을 투입해 우수 창업기업 1600여 개사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430여 개 기업의 22개 국가 진출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인도 등 21개 국가에 진출을 희망하는 350개 유망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창업허브 공덕'에서는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내 13개국에 진출을 희망하는 AI·딥테크 등 창업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역량 강화부터 현지 수요처와 연계한 기술실증(PoC), 실증 이후 후속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창업허브 M+'에서는 에스토니아 탈린, 핀란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3개 도시 진출을 희망하는 초기 기업 100개사 대상 IR 등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동시에 유망기업 20개사 해외 법인설립, 글로벌 전시회 참여 등 현지 안착을 위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허브 창동'에서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11개국에 진출을 희망하는 130개 기업을 대상으로 SNS 등 뉴미디어 기반 홍보 지원을 통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또 해외 거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해외 시장 진입과 현지 안착을 지원한다. 기업 타깃시장 탐색과 현지 파트너 발굴, 법인설립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7개 국가에 8개 거점을 조성해 운영해 왔다. 올해는 2개 거점(중국·독일)을 추가 확보해 10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허브 창동 전경
창업허브 창동 전경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대·중견기업의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난해 211개 유망 창업기업과 110개 대·중견기업간 기술 협력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삼성물산·호반그룹 등 대·중견 기업 105개사와 스타트업 200여 개사를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창업 도시 서울' 인지도 강화를 위해 서울 대표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 2026'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오는 9월 DDP에서 열리는 행사는 글로벌 공동관 참여기관을 12개 기관에서 15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해외 벤처투자자 참여 프로그램과 네트워킹도 강화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창업가들의 도전은 서울의 혁신과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스케일업 단계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촘촘하게 지원해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모이고 성장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