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RF 전문 기업 에이치제이웨이브(HJWAVE, 대표이사 유태환)가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기업과 레이더 안테나 공급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계약은 자율주행 레이더용 3D 웨이브가이드 안테나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로, 양사는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을 중심으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사 및 계약 세부 조건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치제이웨이브는 밀리미터파(mmWave) 기반 웨이브가이드 안테나 설계 기술과 RF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 레이더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고해상도·광각 특성이 요구되는 ADAS 및 자율주행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급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4월 1일부로 연구, 경영기획, 영업, 제조, 품질, 구매 등 6개 센터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센터장 중심의 전결 권한을 강화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기능별 조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개발·생산·품질 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의 요구사항을 생산 및 품질 단계까지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재정비했다.
양산 운영은 계열사 간 역할 분담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SMT 및 차량용 안전부품 제조를 담당하는 다성과 자동차 전장품 조립을 담당하는 에이치제이테크가 생산을 맡고, 에이치제이웨이브는 RF 설계 및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태환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급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직 개편을 통해 개발부터 공급 대응까지 이어지는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내실 중심의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