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글로벌 OTT 타고 확산... 디즈니+ 'ECA 2026' 중계 맡는다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가 디즈니+와 손잡고 국제 대회 중계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한 중계로 e스포츠 콘텐츠의 해외 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협회는 디즈니+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ECA)' 공식 중계사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ECA는 2021년 한중일 e스포츠 대회로 출범해 지난해부터 아시아권 대회로 확대된 국제 대회다.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띠며, 각국 대표급 선수들이 실전 경쟁력을 점검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 7개국이 참가한다. 참가국 확대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전한다. 종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eFootball 시리즈 등 6개 정식 종목과 시범종목 '스테핀'으로 구성됐다.

디즈니+는 이 가운데 대전격투 장르(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와 eFootball 시리즈 등 총 4개 종목을 글로벌 독점 생중계한다. 동시에 나머지 종목에도 공식 중계사로 참여해 전 경기를 국내외 시청자에게 제공한다. 차후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LoL KeSPA CUP'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평가전 등 주요 대회도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아시아 e스포츠 대회는 단순 친선전을 넘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대비하는 핵심 무대”라며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e스포츠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전 종목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특히 격투 종목과 eFootball 시리즈는 별도 선발전을 통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