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의료원 AI 플랫폼 확대…6개 병원 통합체계 구축 추진

민간위탁 방식 공모 진행…27일까지 도청 방문 접수
AI 진단보조 실증 바탕…6개 공공의료원으로 사업 확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도내 공공의료원 6곳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AI 중심 공공의료원 조성 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수원·안성·이천병원에 더해 의정부·파주·포천병원까지 포함한 6개 공공의료원이다.

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은 CT·X-ray 등 의료영상을 AI가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계해 촬영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고 진단 참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판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원·안성·이천병원 등 3개 공공의료원을 대상으로 AI 진단보조 실증사업을 벌였다. 당시 AI 활용 건수는 2만 건을 넘었고, 영상 판독 보조와 의료진 업무 부담 완화 측면에서 현장 적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올해는 이를 6개 공공의료원으로 확대해 각 기관이 개별 운영하던 AI 시스템을 통합하고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상 판독 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해 의료원 간 서비스 편차를 줄이는 것도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공모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도청 방문 접수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비영리법인 또는 협회 등 관련 법인이다. 최근 3년 이내 AI·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 의료정보시스템 연계, 공공부문 AI 사업 수행 실적을 보유한 기관이면 참여 가능하다. 세부 자격요건과 제출서류는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공공의료에서의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도민 건강을 더욱 촘촘히 지키는 혁신 행정의 실천”이라며 “도민과 의료진 수요에 맞는 AI 체계를 구축해 공공의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