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캐나다 쉐리단 대학교와 손잡고 애니메이션·디지털콘텐츠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 창의산업 특성화 대학인 쉐리단 대학교 총장단이 본교를 방문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신디 구베이아 쉐리단 대학교 총장과 라잔 산두 부총장이 참석했다. 한국공학대에서는 황수성 총장과 박철우 부총장, 정내훈 게임공학과 교수, 김억 디자인공학부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양 대학은 한국공학대의 디자인공학·미디어 분야 실무교육 역량과 쉐리단 대학교의 애니메이션 교육 경쟁력을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협의 테이블에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시각특수효과(VFX) 등 차세대 콘텐츠 분야 공동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파견, 학생 교류, 온라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 올랐다.
이번 협의는 공학 기반 실무교육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교육을 연계한 국제 공동교육 모델 구체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 대학은 단순 교류를 넘어 공동 수업과 프로젝트 중심 협력 체계 마련에 무게를 뒀다.
쉐리단 대학교는 1967년 설립된 캐나다 공립대학이다. 2025년 세계 애니메이션 학교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콘텐츠 교육 분야에서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주목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기 강 감독을 배출한 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공학대는 캡스톤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글로벌 공동 교육 프로그램 등 현장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콘텐츠 분야 해외 연계 교육과 실무형 국제 프로젝트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디 구베이아 총장은 “한국공학대의 우수한 공학 기반과 쉐리단의 창의적 교육 시스템이 결합된다면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성 총장은 “디즈니와 픽사 등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배출해 온 쉐리단 대학교와의 협력은 학생들에게 세계 수준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양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