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억 투입…노후 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도약

춘천시가 후평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통합관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단지의 스마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춘천시는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디토닉, 아이씨티웨이, 동림티엔에스와 함께 '강원후평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내 재난·안전사고와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관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사업비는 100억3500 원으로 국비 60억원, 시비 30억원, 민간부담 10억3500만원이 투입된다. 후평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거두·퇴계 등 지역 내 11개 연계 산업단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고질적인 안전 문제와 교통 혼잡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면 산업단지 내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교통 흐름 관리와 편의 서비스 연계도 가능해져 산업단지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근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9월까지 현장 조사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후평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한 지역 내 11개 산업단지는 지난 2024년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돼 산업기반시설과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친환경 전환 등을 추진해 왔다.
춘천시는 이번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 이미지를 탈피하고,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첨단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후평산단이 스마트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 안전망을 구축해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