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수요 없다” 평가절하에도…애플, 아이폰 에어 2세대까지 이어간다

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 에어의 부진한 판매에도 불구하고 후속 모델 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IT팁스터 픽스트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은 애플이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판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최소 2세대까지는 제품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라며 애플이 전략적으로 시리즈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에어는 2025년 9월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대상 조사에서는 사실상 수요가 거의 없다는 평가까지 나왔으며,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 역시 생산량이 출시 이후 2026년 1분기까지 8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협력업체는 이미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이 같은 상황에도 애플은 차세대 모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기존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된 카메라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초광각 렌즈 탑재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차기 모델은 무게를 줄이고, 발열을 낮추기 위한 베이퍼 챔버 냉각 기술, 배터리 용량 개선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더 얇아진 페이스ID 모듈, 새로운 A20·C2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형 아이폰18 역시 성능 중심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A20·C2 칩과 12GB 메모리,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간소화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8 시리즈를 두 차례에 나눠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모델과 폴더블 제품은 올가을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과 아이폰 에어2 등은 2027년 봄 출시하는 방식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