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 경기항공고등학교는 전국·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표 사례는 인테리어리모델링과 2학년 김리후 학생이다. 김 학생은 이번 대회 가구 직종 금메달로 지난해 경기도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목공예 직종 금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목공예와 가구 등 서로 다른 두 직종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김 학생이 2025 전국기능경기대회 목공예 직종에서 거둔 금메달은 경기항공고 개교 이래 해당 직종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더해지며 학교의 기능교육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학교 성과의 배경에는 실습 중심 교육체계가 있다. 경기항공고는 '마이스터 도제식 명장 교육'을 바탕으로 학기 중 정규수업은 물론 방학과 야간까지 이어지는 집중 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교사의 밀착 코칭과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도 학생 숙련도를 높이는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미래 산업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경기항공고는 교육부 직업계고 미래 신산업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항공 정비·수리·분해점검(MRO) 분야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기도 직업교육모델 선도학교인 하이테크 특성화고로 지정돼 첨단 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형진 교장은 “학생들의 연이은 금메달 수상은 개인의 노력과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