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츠가 자율주행 로봇용 무선충전 핵심 부품 공급을 시작하며 로봇 충전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12일 위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국내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로보티즈의 차세대 실외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에 적용되는 무선충전 핵심 부품 및 관련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다.
공급 제품은 300W급 전력 전송이 가능한 로봇용 무선충전 시스템이다.
위츠 관계자는 “자율주행 로봇 충전 효율과 운용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로봇과 충전 스테이션 간 위치 오차를 고려한 미스얼라인먼트 대응 설계가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돼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위츠는 로보티즈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무선충전 하드웨어 설계 및 충전 솔루션 개발 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로봇 플랫폼에도 무선 충전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이 로봇의 자율 운용 환경에 자동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무선충전 적용사례로 향후 로봇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봇이 별도 인력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충전 스테이션에 접근해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기술은 로봇 서비스 상용화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위츠는 로봇 기업 및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무선충전 공용화 및 기술 표준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관련 국책 과제 참여 및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협력도 논의 중이다.
위츠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 전기차 토레스EVX에도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했다. 저전력 전송기술이 필요한 스마트폰과 고전력 전송기술이 필요한 전기차에 무선 충전을 적용한 기술력을 활용해 로봇 무선충전 분야로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서 축적한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에서도 충전 인프라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