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치유음악회 '숨, Breath'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정서적 피로와 고립감을 겪는 현대인에게 음악을 통한 회복의 시간을 제안하는 무대로 기획했다. 공연은 '가족'을 주제로, 가까운 관계 안에 쌓인 상처와 말하지 못한 감정, 다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두헌이 이끄는 이두헌밴드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함께 오른다. '풍선', '새벽기차', '이층에서 본 거리' 등으로 알려진 이두헌밴드의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방식이다.
공연은 전통음악의 즉흥성과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협업 형식으로 꾸민다. 시나위의 즉흥적 호흡과 연주자 간 교감을 바탕으로 개인의 감정을 무대 위 서사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상처와 회복, 치유의 흐름에 따라 9곡으로 구성했다. △빈 지게 △안개꽃 △새벽기차 △대신 △그녀의 그림 속에 △그대와 함께 걷다 보니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풍선 △신곡 '세모난 지붕' 등을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예매는 NOL티켓, 전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마주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가족 간에 말로 다 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리고, 서로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