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교육 시장을 공략하는 주요 기업 실적이 각기 다른 방향이다. 에듀윌은 내실이, 데이원컴퍼니는 성장이 키워드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듀윌은 수익성 개선, 데이원컴퍼니는 외형 성장 흐름이 또렷하게 나타났다.
에듀윌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23억원으로 전년(825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에듀윌의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49억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5.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7.8%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비용 효율화에 기반한 실적 개선으로 해석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자원 배분과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이 핵심으로,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정비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 했다”며 “수익성이 낮은 오프라인 센터의 통폐합과 운영 효율화 등 고강도 체질 개선 노력이 실질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듀윌은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성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높은 부채 비중과 누적 결손 역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2년 연속 흑자를 통해 자생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익 창출력'을 입증했으며, 확보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는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단기차입금 상환, 장기 자금으로 구조 변경 등 단기 유동성 압박을 해소했다.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의 재평가와 효율적 운용을 통해 자본 총계를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듀플러스]에듀윌은 '내실', 데이원컴퍼니는 '성장'…“성인교육 기업 실적 흐름 갈렸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14/news-p.v1.20260414.822207bca1654fc59b4515e1891b8679_P1.png)
데이원컴퍼니는 꾸준히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2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 1276억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적자를 털어내고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는 글로벌과 정부 협력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주력인 B2C 매출은 다소 정체된 상황에서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확장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정부와 공공기관 대상 B2G 부문도 전년 대비 15% 성장한 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데이원컴퍼니는 다만 이익 미실현 상태에서 성장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에 대한 검증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 등 수익원을 다변화한 점은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동시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 반면,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과 실적 변동성 관리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