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X, SIMTOS 2026 개막 첫날 '완전자율머신' 세계 최초 실물 시연

전시 개막일 첫날 부터 이목 집중… 제조업계 “역사적 전환점” 뜨거운 반응
세계 최초 완전자율머신 시연에 현장 열기 최고조, 제조 AX 혁신적 패러다임 전환 목격

국내 최대 공작기계·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6이 4월 13일 경기 고양 KINTEX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제조 AX 전문기업 INTERX(인터엑스, 대표 박정윤)가 이날 세계 최초 완전자율머신(Fully Autonomous Machine) 실물 시연에 성공하며 전시장의 뜨거운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평일 5일간 운영되는 SIMTOS 특성상 개막 첫날인 월요일은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통상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INTERX 부스는 시연 시간에 맞춰 현장을 빼곡히 채운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시연 종료 후에도 부스 주변에는 직접 기술진과 대화를 나누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완전자율머신이라는 개념이 화면 속 데모가 아니라 실제 공작기계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처음 봤다”며 강한 인상을 나타냈다.

SIMTOS 2026 개막 첫날 인터엑스 부스
SIMTOS 2026 개막 첫날 인터엑스 부스
■ “조작에서 대화로”… 4세대 공작기계의 탄생

이날 시연은 장갑을 끼고 기름이 묻은 상태의 작업자가 소음이 가득한 환경에서 키보드·마우스 없이 오직 자연어 음성 명령만으로 공작기계 전체를 제어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사람의 조작에서 AI 조작으로' 인터페이스 전환을 현장에서 직접 구현해 보인 것이다.

시연자가 음성으로 가공을 지시하자 완전자율머신은 툴 AI 예측 결과를 스스로 분석하고 공구를 자동 교체한 뒤 황삭 가공을 개시했다. 가공 파라미터가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에 표시되는 가운데, 황삭에서 정삭으로의 전환 시점 역시 머신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실행했다. 가공 도중 채터링(떨림 현상)이 감지되자 완전자율머신은 이상 상황을 디지털트윈 화면에 적색으로 시각화하고 음성으로 브리핑한 후, 레시피 AI를 자율 적용해 피드 레이트를 즉각 조정했다. 가공 완료 후에는 채터링 감지 횟수와 공구 마모 이력을 스스로 음성 보고하며 한 사이클을 마무리했다.

이 모든 과정이 사람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참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으며, 시연 직후 INTERX 부스 앞은 더욱 가득 차올랐다.

SIMTOS 2026, 인터엑스의 세계 최초 완전 자율머신 시연
SIMTOS 2026, 인터엑스의 세계 최초 완전 자율머신 시연
■ 글로벌 기술 협업의 결실… NVIDIA·프라운호퍼·위아공작기계 공동 구현

INTERX의 완전자율머신은 센싱·두뇌·신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의 결합으로 완성됐다. 독일 프라운호퍼와 공동 개발 중인 스마트툴이 공구 자체에서 절삭력·진동·온도 등을 실시간 감지하는 '눈과 귀' 역할을 하고, NVIDIA 젯슨 토르(Jetson Thor) 기반 엣지 디바이스가 데이터를 클라우드 없이 현장에서 즉각 분석·판단하는 '두뇌'로 기능한다. 국내 대표 공작기계 전문기업 위아공작기계의 최첨단 5축 머시닝센터 XF6300이 '신체'가 되며, INTERX의 AX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이 모든 요소를 통합하는 자율신경계로 작동한다. 기술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번 완전자율머신의 구현은 단일 설비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INTERX는 이 기술이 집약될 경우 24시간 365일 무인 운영이 가능한 다크팩토리(Dark Factory)의 실현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 “2026 마케팅 방향성 차별화…고객사와 함께하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사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수개월간 궁금증이 있었다. 2024년과 2025년 국내외 주요 AI·제조 솔루션 관련 전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존재감을 넓혀왔던 INTERX가, 2026년 상반기에는 그 행보를 달리했기 때문이다.

SIMTOS 2026 현장에서 그 맥락이 자연스럽게 읽혔다. INTERX의 전략적 판단은 뚜렷했다.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 못지않게, 실제 제조 현장의 고객사들이 집결하는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2026년 한 해 INTERX가 택한 방향이었다.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행사가 저마다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는 특정 무대를 우선시한 것이 아니라 고객사와의 실질적 접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INTERX만의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향성은 독자생존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제조산업의 부흥을 위해 고객사 및 업계 전반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는 박정윤 대표의 경영철학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다. 여기에 INTERX가 도입한 TA 3.0 기반 인재 영입·개발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신규 인력들로 개편된 마케팅그룹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재정의된 마케팅 전략의 방향성이 맞물리며, 그 시너지가 이번 SIMTOS 2026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단순한 일회성 이슈로 보지 않는다. INTERX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앞두고, 기술력·인재중심경영·경영철학이라는 세 가지 핵심 역량을 동시에 검증받은 복합적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투자시장과 제조업계 모두가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4월 17일(금)까지…이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확인할 기회

박정윤 INTERX 대표는 “이번 SIMTOS 2026은 완전자율머신이 더 이상 개념이나 영상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제조 현장에서 작동하는 현실임을 증명한 자리”라며, “공작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대화하며, 스스로 완성해 나가는 이 역사적인 장면을 업계 관계자와 제조기업 임직원, 그리고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미래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