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로보틱스(IDOLL Robotics, 대표 샤디)는 가족 구성원과 함께 생활하는 지능형 동반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아이돌 로봇틱스 로봇은 가족 구성원 정보와 환경 맥락을 기억하고, 이메일·SNS 등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와 연동해 가족을 대신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순 음성 비서가 아닌 '가정 내 지능 레이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자인 샤디는 이집트 출신으로 2014년부터 부산에서 생활해 왔다. 부산대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연구실 활동 중 세계 1위 성과를 기록한 경험과 AI 로봇 관련 대회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샤디 대표는 부산대 연구실에서 로봇 대회를 휩쓸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로보컵 세계대회 다수 부문 1위, 13건 이상 국내외 수상과 여러 국책 과제에도 참여했다. 국제 로봇 학술지 RAL과 학회 ICRA·IROS 논문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구와 개발 경험을 통해 가정용 지능형 로봇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업에 나섰다.
다음은 샤디 대표의 1문 1답.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스타] 〈2〉 아이돌로보틱스 “스크린을 넘어 집 안에 살아있는 AI를 만든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8/news-p.v1.20260408.9c4f3893c2cb4c2b8e141192e0ddb788_P3.png)
Q. 기존 가정용 로봇과 차별점은.
A. 현재 시장에는 스마트 스피커, AI 앱, 단순 동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존재하지만 완전한 가정용 지능 솔루션은 부족하다. 스마트 스피커는 제한적인 기능에 머물고, AI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동반 로봇은 지능 범위가 좁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기술과 가격 측면에서 대중화가 어렵다. 아이돌 로보틱스는 이 간극을 메우는 제품으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형 가정용 지능 플랫폼을 지향한다.
Q. 휴머노이드 대신 동반 로봇을 선택한 이유는.
A. 휴머노이드 기술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며 가격 또한 매우 높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마트 스피커에서 곧바로 휴머노이드로 이동하기보다 같은 크기에서 더 지능적인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고려해 동반 로봇 형태를 선택했다.
Q. 한국 시장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A. 한국은 AI 유료 사용자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새로운 AI 서비스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한국을 시작점으로 세계 시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Q. 수익 모델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A. 로봇 기기 판매와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결합한 구조다. 기기는 일회성 판매며, 이후 메모리 관리 및 지능 기능 확장을 위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Q. 주요 타깃 고객과 시장 전략은.
A. 아이돌은 특정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홈 AI 유닛이다. 기본적으로는 가족 전체를 위한 제품으로, 각 구성원에 맞춰 상호 작용하고 도음을 제공한다. 동시에 한국의 높은 1인 가구 비중을 고려했을 때, 솔로 사용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
Q. 로봇 제조 방식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로봇 하드웨어 생산은 외주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가능한 한 국내 생산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
Q. 마케팅 및 사업 확장 전략은.
A. 기업과 대학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기반 맞춤 로봇을 제작하는 '아이돌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 안내 로봇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미 다수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초기 시장 인지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Q. 향후 사업 확장 계획은.
A. 장기적으로는 유명 인물이나 콘텐츠 IP를 활용한 로봇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동반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Q.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로봇을 기다릴 수 없다. 먼저 온라인에서 아이돌과 대화를 시작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남만의 기억이나 관계를 쌓아갈 수 있다. 그리고 로봇이 출시되는 순간,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훨씬 더 개인화되고 자연스러운 경험이 이어진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