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 4차 경선 8곳 확정…고양·김포 등 4곳 결선

현역 3명 본선행 속 공천 윤곽…남은 승부처 표심 촉각
경선 과열 경고 병행…문자·SNS 논란 속 결선 변수 부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지난 14일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경기지역 공천 구도를 한층 구체화했다. 수원·성남·시흥·안양·과천·의왕·가평·연천 등 8곳은 후보를 확정했고, 고양·김포·안산·평택 등 4곳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로 넘겼다.

이번 4차 경선에서는 현역 단체장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재준 수원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재선 또는 다선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과천은 김종천 전 과천시장, 의왕은 정순욱 전 광명부시장, 가평은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 연천은 박충식 전 연천군의원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결선 지역도 윤곽을 드러냈다. 고양시장 선거구는 명재성 전 덕양구청장과 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맞붙게 됐고, 김포시장 선거구는 이기형 경기도의원과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안산시장 선거구는 김철민 전 국회의원과 천영미 전 경기도의원이, 평택시장 선거구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과 최원용 전 평택부시장이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다시 경쟁한다.

앞서 발표된 3차 경선까지 포함하면 민주당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6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12일 발표된 3차 경선에서는 광명·양평·여주·용인·포천·화성의 후보가 확정됐고, 광주·동두천·이천·하남은 결선, 남양주는 4인 경선으로 공고된 바 있다.

다만 경선 과정의 과열 조짐도 함께 드러났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별도 공고를 통해 경선기간 중 선거부정행위자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발표했다. 공고문에는 임채호 안양시장 예비후보, 공재광 평택시장 예비후보, 평택시 당원 1명, 천영미 안산시장 예비후보, 최대호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투표 기간 문자 발송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포와 관련한 금지 선거운동 해당 사유 등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적시됐다.

남은 관심은 결선 지역 4곳으로 쏠린다. 비현역과 전직, 조직 기반 후보 간 표심 재편이 어떻게 이뤄질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문자·SNS 선거운동 논란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고양·김포·안산·평택 결선투표는 오는 19~20일 진행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