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HD현대와 한화를 방문해 미래 비전과 첨단 기술력을 확인했다.
HD현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가 경기도 판교의 GRC를 방문해 조선 분야 기술력을 확인하고, 회사 미래 비전을 브리핑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나토 주재 대사 일행은 나토와 한국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했다. 나토 주재 대사는 각 회원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최고위 외교관으로, 자국을 대표해 나토의 모든 정치·군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사 일행은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및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함정들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의 미래형 선박들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선 분야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어서 청운홀에서 미래 비전 영상을 시청하고 HD현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디지털융합센터를 찾아 AI 기반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기술 역량을 확인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계 최강의 군사 동맹인 나토의 대사들에게 직접 우리의 기술력과 역량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토 주재 대사 일행은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주나토 대사단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글로벌 방산 역량과 나토와의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다연장 첨단 유도미사일 천무는 물론 유무인복합체계(MUM-T), 무인차량(UGV), 무인기 및 위성 등 현대전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향후 미래 안보 기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루마니아 현지 생산 공장 'H-ACE Europe' 착공, 폴란드 합작법인(JV)을 통한 천무 유도미사일 현지 생산 체제 구축 등 현지화 전략도 제시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나토 대사단의 방문을 계기로 나토 동맹국들과의 방산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고 방위력 강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