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서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2026년도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서부산스마트밸리 고도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서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부산 최초 산업단지(산단)이자 서부산권 산업 거점인 서부산스마트밸리(구 신평·장림산단)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산단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서부산스마트밸리에 지능형 CCTV, 스마트폴,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플랫폼 등 첨단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 관제하며 산단 재난 대응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2024년 산업통상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비 90억원(국비 60억원, 시비 30억원)을 투입, 올해 12월 구축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전국 산단 최초로 자율주행 순찰로봇 2대와 스마트폴 15개소를 구축한다. 산단 사각지대 순찰, 이상행동·위험상황 인지, 안전·생활정보 제공, 신속한 재난 정보 전달과 대피 안내까지 안전체계를 고도화한다. 스마트폴은 가로등·전신주 등을 활용해 다양한 ICT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도시 인프라의 하나다.
영상식 불꽃 감지 센서와 대기환경 감시 센서를 탑재한 CCTV를 도입해 화재 감지와 환경 모니터링을 동시 수행한다. 3방향 입체 영상 감지 시스템으로 급경사지 낙석 위험 구간의 변화를 실시간 분석하고 즉각 경보 발령과 대피 경로를 안내한다. 영상식 수위 감지 카메라와 침수 센서를 결합한 시스템은 실시간 수위와 강우량 데이터를 정확하게 수집하고 침수 위험 단계를 판별할 수 있다.
산단 도로에 과속 계도용 대형 전광판과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속도와 주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인다.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플랫폼과 산단 환경개선지원센터 데이터를 연계해 산단 대기질과 유해 물질 확산 경로를 실시간 분석·예측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사업은 산단 경쟁력 강화를 넘어 근로자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업 환경 조성이 목표”라며 “위험 예측부터 상황 인지, 전파, 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입주기업과 기관, 근로자의 안전과 쾌적한 근무 환경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